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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양준석 ‘낭만 농구’···“LG 첫 우승은, 우리가 만들어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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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매니저
05.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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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절친’이었던 두 선수가 프로에서 동료로 다시 만났다. 양준석(24)과 유기상(24)은 “우리가 LG의 창단 첫 우승을 만들자”라고 다짐했다. 이제 그 꿈을 실현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연세대 재학 시절부터 이름을 떨친 가드 콤비다. 신입생이었던 2020년부터 주전으로 뛰며 대학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양준석이 3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에 참여하며 먼저 프로 데뷔를 했으나 이듬해 유기상이 같은 팀에 지명되며 두 선수는 기적적으로 재회했다.


연세대를 이끌었던 양준석과 유기상은 창원 LG의 주전 포인트가드와 슈팅 가드가 됐다. 두경민과 전성현 등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한 2024~2025시즌에는 두 선수의 역할이 더 커졌다. 이번 정규시즌 양준석은 평균 28분 53초를 뛰며 9.6득점 2.4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올렸고 유기상은 평균 30분 18초 동안 11득점 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기상이랑 ‘우리가 LG 창단 첫 우승을 만들어내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시즌을 치러 왔다”라고 말했다. 그 다짐은 현실이 돼가고 있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오는 5일 서울 SK를 상대로 데뷔 첫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유기상은 “이번 시즌 형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저희가 많이 뛰게 됐는데 불안해하기보다는 이 위기를 뒤집어서 뭔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약속을 지킬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두 영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조 감독은 “SK가 저희보다 경험이 더 많을 수는 있지만 저희 선수들은 정규리그를 거치면서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라며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를 한다면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미래는 밝다”라고 말했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젊은 피’다운 패기를 한껏 드러냈다. 양준석은 “첫 챔피언결정전이 걱정도 되지만 기대와 설렘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유기상은 “중요한 경기이긴 하지만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뛰는 경기 아니겠나”라며 “한 발 더 뛰고 열심히 준비하면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포부를 듣던 조 감독은 “이제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 걸 떠나서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라며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하던 대로만 하면 분명히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힘든 시즌을 겪으며 크게 성장한 젊은 선수들을 사령탑은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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