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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7년 만에 트로피 안긴’ 손흥민, “오늘만 레전드 할게요!” 맨유와의 경기 1 : 0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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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매니저
05.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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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71~72시즌 대회 전신 UEFA컵 초대 우승 팀이었던 토트넘은 1983~84시즌 이후 41년 만이자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얻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201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준우승만 세 차례 겪었으나 4번째 도전 만에 결실을 봤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619경기를 뛰었다. 토트넘에서만 454경기를 누빈 끝에 첫 트로피와 입을 맞췄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히샤를리송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 골 우위를 지키기로 한 토트넘의 판단 속에 손흥민도 수비에 치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손흥민은 ‘TNT 스포츠’를 통해 “내가 레전드라고 말해보자”며 “딱 오늘만”이라며 처음 맛본 우승 기쁨을 만끽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과거 손흥민은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기기 전까지 구단 전설이라고 불릴 수 없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17년간 아무도 하지 못했던 걸 놀라운 선수들과 해냈다”며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이뤄졌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시기를 겪었다. 리그에서 11승 5무 21패로 20개 팀 중 17위로 처졌다. 강등 싸움에 휘말리진 않았으나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두 자릿수 순위를 확정했고 1992년 EPL 출범 후 구단 역대 가장 낮은 순위(15위)도 갈아치울 위기다. 손흥민은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항상 힘든 순간이 있지만 언제나 선수들은 함께 했다”고 돌아봤다.


토트넘에서 준우승만 3차례 겪었던 손흥민은 압박감을 느꼈다면서도 “정말 간절히 원했고 지난 일주일 동안 매일 이 경기를 꿈꿨다”며 “마침내 해냈고 이제 편하게 잠잘 수 있다”고 웃었다.


끝으로 손흥민은 “오늘을 축하할 수 있게 됐으나 잊을 수 없는 날로 만들어 보자”며 “내일 비행기를 놓칠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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