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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뛰었는데 우승컵 11개", 유관력 최고였던 39세 GK 카슨 맨시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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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매니저
06.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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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카슨이 마침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카슨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6년 동안 2022-23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11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시티 선수단의 일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내일 모레 '불혹'을 앞둔 1985년생 베테랑 골키퍼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팀을 거쳐 2003-04시즌 첫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로 향했지만,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셰필드 웬즈데이, 찰턴 애슬레틱, 아스톤 빌라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계속해서 여러 클럽을 거쳤는데, 더비 카운티에서 뛰던 중 2019-20시즌 맨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백업 골키퍼로 거의 벤치를 지켰지만, 맨시티와 계속 동행했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훈련장에서 소화하는 역할이 있었고, 베테랑답게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동기 부여를 격려하는 등 코치처럼 팀에 도움을 줬다. 카슨은 지난 2020-21시즌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 후 로테이션을 돌린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2년 만에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면서 맨시티로 완전 이적했다. 카슨은 3옵션 골키퍼로 계속 자리를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카슨이 지금까지 맨시티에서 치른 경기는 딱 2경기이자, 출전 시간은 117분이다. 그럼에도 카슨은 맨시티 소속으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회 등 맨시티에서만 11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해 맨시티와 1년 계약 연장을 맺으며 화제를 모았다. 동료 카일 워커는 최근 카슨을 향해 "매일 3순위 골키퍼라는 걸 알고 경기에 나서는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는 환상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여전히 축구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일을 하려면 이런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찬사를 남기도 했다. 


하지만 올여름을 끝으로 더 이상의 맨시티와 동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맨시티는 부진을 겪으며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선수단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고 카슨과도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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