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PSG)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5-0 대승, 창단 첫 우승을 거뒀다.

PSG는 두에가 2골 1도움을 기록, 대활약하며 인테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큰 위기조차 없었을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 음바페 없이도 유럽 정상에 선 그들이다.

5년 전 첫 결승 진출, 그리고 5년 후 첫 우승이다. 이미 3관왕에 올랐던 PSG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며 4관왕, 프랑스 팀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만 앉아 있었으나 2008년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대한민국 선수가 됐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멘데스-파초-마르키뇨스-하키미-루이스-비티냐-네베스-흐비차-뎀벨레-두에가 선발 출전했다.

인테르는 골키퍼 조머를 시작으로 바스토니-아체르비-파바르-디마르코-미키타리안-찰하놀루-바렐라-둠프리스-튀랑-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12분 비티냐의 킬 패스, 두에의 크로스를 하키미가 마무리하며 1-0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선 뎀벨레의 크로스를 두에가 박스 안 슈팅 마무리, 2-0으로 달아났다.

인테르 역시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체르비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튀랑의 헤더도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 두에의 중거리 슈팅, 흐비차의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2-0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내내 인테르를 압도한 PSG. 후반도 다르지 않았다. 후반 46분 흐비차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 슈팅 기회까지 가져갔다. 후반 63분에는 비티냐의 패스를 두에가 마무리,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73분, 비슷한 상황의 역습에서 뎀벨레의 킬 패스를 흐비차가 득점하며 4-0이 됐다.

인테르는 후반 75분 튀랑이 박스 안 슈팅을 시도,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돈나룸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오히려 PSG가 후반 81분 바르콜라의 슈퍼 플레이 후 슈팅으로 5번째 골을 노렸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그리고 PSG는 후반 86분 마율루가 바르콜라와 멋진 호흡을 보인 뒤 슈팅, 5번째 골을 넣으며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