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위협적인' 호날두, 포르투갈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진출

포르투갈 호날두는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위협적이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독일을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8-2019시즌 초대 네이션스리그 우승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스페인-프랑스전 승자다.
포르투갈은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에 이은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의 헤더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 카드 활용과 함께 후반 18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이 마무리했다.
마지막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위한 시간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우승도 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는 또 달랐다. 짜릿한 결승골과 함께 우승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호날두는 후반 23분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대면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 세계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계속 늘려가고 있는 호날두의 통산 137호 골(220경기)이다. 통산 2위는 112골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아르헨티나)다. 호날두는 통산 A매치 출전 기록 역시 연일 경신 중이다. 종전 기록은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의 196경기였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콘세이상에게 돌아갔다.
콘세이상은 "아버지는 큰 자부심이다. 아버지의 골을 여러 번 봤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이긴 것이 25년 전인데 당시 아버지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콘세이상의 아버지는 유로 2000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세르지우 콘세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