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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1회 연속 신화" 대한민국 이라크 꺾고 월드컵 본선행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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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매니저
06.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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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6월 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9점을 쌓았다. 3위 이라크(승점 12점)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린 한국은 10일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10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내년 북중미 대회까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 첫 출전을 포함하면 통산 12번째 본선 진출이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은 전 세계에서 6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2회 연속 본선 진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브라질, 18회 연속의 독일, 14회 연속의 아르헨티나·이탈리아, 12회 연속의 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자리하게 됐다.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축구 강국들 다음 순위로,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다.


하지만 이미 지난 3월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과 이란에 비해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한국은 예선 후반까지 가서야 어렵사리 목표를 이뤘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이 발 부상으로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전반 26분 이라크 공격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것이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특히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진규(김천상무)와 전진우(전북현대)의 투입이 승부를 갈랐다. 김진규는 2년 만의 A매치 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전진우는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오현규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홍명보호는 출발부터 거센 비판과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외국인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대한축구협회가 6개월간 진행한 선임 작업의 결말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자였던 홍명보 감독이라는 사실에 실망감이 컸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졌고, 정몽규 축협 회장과 홍명보 감독은 국회 국정감사에도 불려나갔다. 평가전에서는 관중석에서 '홍명보 나가!' '정몽규 나가!' 야유가 쏟아지는 장면도 연출됐다.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서 0대 0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이후 오만, 요르단 원정에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기 본선행을 기대했던 3월 홈 2연전에서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모두 무승부에 그치면서 다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어렵사리 본선 진출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에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이에 대비한 공격 전술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대표팀의 새 중심축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장점을 극대화할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한편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5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하며 3차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 승점 20점을 쌓아 C조 1위 확정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고 유망주들로 명단을 꾸렸지만,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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