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PSG와 전격 협상중!..."단장이 직접 영입 추진 진행"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최근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이 김민재 영입을 단순한 관심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협상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오른쪽 중앙 수비 보강에 대한 적합한 자원을 찾는 중이다. 마르퀴뉴스가 미래를 고민 중인 상황 속에 김민재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식 제안까지 이뤄진 단계는 아니지만 PSG 고위층이 에이전트와 협상을 통해 김민재 측 생각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동료 수비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3593분이라는 팀 내 수비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며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후반기 아킬레스건 부상을 시작으로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매일 아침 고통을 참으며 팀 훈련과 빡빡한 일정에 들어갔다. 도르트문트전과 인테르전 등에서 실책을 범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지 주요 매체인 '빌트', '바바리안풋볼', '스카이 스포츠' 등은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이 김민재의 올 시즌 퍼포먼스에 실망했으며, 김민재를 올여름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적료는 3,000만(약 543억 원) 수준인데,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발동했던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보다 낮다.
이러한 조건에 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반응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A 팀 AC 밀란,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이 김민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또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FIFA 클럽 월드컵을 넘어 다음 시즌을 위해 차분하게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프랑스'에 따르면, 주전 수비수 마르퀴뉴스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개인 목표를 달성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김민재는 우선순위 타깃은 아니지만, 확실한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복수의 수비 자원을 동시에 검토 중임을 뜻한다.
매체는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가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 철학에 적합한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타 클럽 대비 경쟁력이 있는 가격에 수준 높은 수비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재의 향후 거취에 있어 변수는 부상이다. 최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프랑스 매체 '컬처 PSG'는 "김민재의 왼발에 낭종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2025 클럽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부상 상태와 회복 속도에 따라 이적 시기나 조건이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빅클럽은 체력 및 건강 상태를 철저히 고려해 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김민재 측도 재활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입증된 능력과 프로의식, 그리고 강력한 피지컬을 갖춘 수비수로, 여전히 수많은 명문 구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김민재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가 어떤 제안을 내놓을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