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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반등의 비결은 영상도 데이터도 아니다?…“이젠 모든 게 전부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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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매니저
04.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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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는 올 시즌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이스트 베이 타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의 올 시즌 활약 비결을 공개했다.


이정후는 “모든 건 익숙함에서 나온다. 이제는 클럽 하우스와 그라운드에서 정말 편하다. 모든 팀원들과 가까워졌고 이제는 어떠한 상황이든 예상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밝혔다.


타율 3할1푼5리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2루타 10개를 터뜨리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을 받는 바람에 37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지만 부상 회복 후 더욱 강해졌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 이정후는 “데뷔 첫해가 압도적이지 않지만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운전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웃음을 자아내기도.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낯선 땅에서 언어와 문화 적응은 물론 팀의 얼굴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할 게 많은 선수다.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겪는 환경 변화는 엄청나다. 그런 점에서 이정후는 정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정후는 재활 기간 중 홈 경기와 원정 경기를 가리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덕아웃을 지킨 게 (팀 적응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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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버렐 타격 코치는 “지난해보다 스윙이 더 자연스럽고 타석에서 편안해 보인다. 오히려 지금이 더 좋아 보인다”며 “이정후는 선구안이 뛰어나고 성급하지 않으며 자신을 진심으로 믿는 선수다. 그게 큰 무기”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만점 활약을 펼치는 이정후는 “구단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앞으로 더 많은 KBO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들의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다. 홈구장 오라클 파크의 이정후 특별 응원 구역인 ‘정후 크루’는 물론 ‘후리건스’도 등장했다.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정!후!리!”라는 함성이 구장에 울려 퍼진다. 인기가 큰 만큼 부담도 적지 않을 터. 이에 이정후는 “나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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